일상기록공작가. 오래 바라보고 그리고 만들고 기록하며 살고 있다. 특히 사소해서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는 것들을 관찰하거나 자연물 그리기를 즐긴다. 앞으로 계속 이렇게 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지은 책으로는 『감성에 물주기』 『어쩐지 근사한 나를 발견하는 51가지 방법』 『고양이의 하루』 『광릉수목원 사진일기』 『내가 좋아하는 겨울열매』 『오늘, 작은 발견』 등이 있다.
모든 삶은 서로 그리 멀지 않은 듯해서, 누군가의 생을 함께 지켜 보는 경험은 나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고 있다. 바라본다는 것, 자라고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한다는 것은 대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고 나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이제 할 이야기는 나에게 자신의 생의 일부를 함께하게 해 준 식물들과 곤충들, 모든 자연의 식구들에 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