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주인공이지만 어른 아이 가릴 것 없이 좋은 평을 받고 있는 <완득이>의 작가 김려령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두 아이의 어머니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동안과 밝고 유쾌한 어조로 시종일관 웃음이 떠나지 않았던 인터뷰 자리였습니다. 봄이 막 시작되려던 그 때, 어쩜 여름이 아니냐고 항번하고 ...
때로는 힘들고 지쳐 주저앉고 싶을 때도 있을 테지요. 어른들도 부족한 게 많아 번쩍 안고 원하는 곳으로 옮겨 줄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덜 힘들게 덜 아프게 덜 무섭게 그 시기를 건널 수 있도록 건널목이 되어 줄 수는 있습니다. 친구라도 좋고 이웃이라도 좋습니다. 먼저 손을 내밀어도 괜찮고, 누군가 먼저 내민 손을 잡아도 괜찮습니다. 우리 그렇게 살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