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레스토랑을 사랑한 뉴욕의 에세이스트’, ‘뉴요커의 까칠한 글쟁이’ 애덤 고프닉은 ‘미국 최고의 에세이’, ‘미국 최고의 여행저술’, ‘미국 최고의 스포츠저술’, ‘미국 최고의 음식저술’, ‘미국 최고의 영성저술’ 등에 다수 선정될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깊이 있는 글을 쓰는 작가이다.
<뉴요커> 전속작가로 1986년부터 1995년까지 예술 비평을 담당했을 뿐만 아니라 1995년부터 2000년까지 파리에 머물면서 파리의 문화, 예술, 사회, 삶 등을 다룬‘ 파리저널’을 썼다. 그가 파리에서 쓴 에세이들의 모음집인《 파리에서 달까지》는 <뉴요커>로부터 ‘프랑스에 대해 쓴 가장 훌륭한 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파리에 있는 동안 그는 2005년에 <판타지와 공상과학 저널>로부터 ‘매우 고상한 아동 문학’이라는 평가를 받은 모험소설 《창 속의 왕》을 발표했다. 또한 그는 미국문학을 다루는 선집 <파리의 미국인>을 편집하고 모파상, 발자크, 프루스트, 빅토르 위고, 알랭 푸르니에 등의 작품을 새로운 버전으로 소개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내셔널 매거진 어워드> 에세이와 비평 부문에서 각각 세 번씩 수상을 했으며, <조지 포크 어워드> 매거진 리포팅 부분에서, <캐나다 내셔널 매거진 어워드> 예술작가상을 수상했다. 2013년에는 프랑스로부터 문화예술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슈발리에 메달을 받았고, 맥길 대학교에서 명예 학위를 받았다. 현재 영화제작자인 아내와 두 아이와 함께 뉴욕에서 살고 있다.
미국인 중에는 달 아래의 도시와 천상의 나라를 곧장 이어주는 길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듯하다. 헨리 제임스(미국의 소설가)는 "미국인은 파리를 천상의 도시로 생각하는 경향이 짙다."고 말했다. 물론 그렇게까지 생각하지는 않더라도 우리를 달나라까지 데려다 줄 기차표를 파는 곳이라고 파리를 생각하는 사람이 없지는 않다. 벤저민 프랭클린이 그렇게 생각했고, 거트루드 스타인(미술품 수집가이자 소설가, 시인)도 그렇게 생각했다. 헨리 밀러도 마찬가지였다. 오스카 와일드는 많은 선량한 미국인이 죽음을 맞아서는 파리에 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