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출생 계간 『현대수필』을 등단. 안양문인협회 회원, 글향 회원, 현대수필작가회 회원. 고봉중고등학교 방문 독서지도 봉사. 수필집 『꽃들의 수다』(2007), 『마림바』(2012)
<서랍을 열면> - 2023년 8월 더보기
나는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으로 책을 읽고 글을 썼다. 내 안의 나를 마주하는 시간이 매번 좋았던 건 아니나 평균치로 보면 대체로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런데 힘겹게 쌓아왔던 것들을 해체하고 다시, 또, 다시, 출발선에 서 있는 기분이다. 새로운 뭔가를 시작하고 집중하는 건 매번 극적이고 설레는데 그 모든 감정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