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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심영의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4년 8월 <옌안의 노래>

심영의

소설가 겸 평론가, 인문학자. 전남대학교 국문과에서 현대문학을 전공하고 「5·18민중항쟁 소설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4년 『전남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2020년 『광남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이 당선되었으며, 2023년 제2회 광주 박선홍 학술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사랑의 흔적』 『오늘의 기분』, 평론집 『소설적 상상력과 젠더 정치학』 『5·18, 그리고 아포리아』 등을 펴냈다. 2014년 아르코 창작기금과 2019년 서울문화재단 예술가 기금을 받았다. 조선대학교 교양학부 초빙교수를 지냈으며, 오랫동안 전남대학교 인문대학 등 대학 안팎에서 인문학을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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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5·18, 그리고 아포리아> - 2022년 6월  더보기

5·18의 성격에 대한 우리 사회의 담론은 크게 희생 담론(국가의 무차별적인 학살과 일방적 죽음의 부각)에서 항쟁 담론(시민이 주체가 된 항거. 폭도에서 민주항쟁의 주체)으로의 변화를 보이면서 전개되어왔습니다. 문학 역시 광주에서의 비극에 대한 진실 규명과 살아남은 자의 죄의식, 나아가 가해자의 트라우마를 포함한 애도의 (불)가능성, 그리고 항쟁 주체의 문제 들을 끈질기게 탐문해왔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5·18에 대한 해석에 있어서, 특히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5·18에 대한 역사적 정당성은 위협을 받지요. 현실에서 진실은 항상 권력과의 관계에서 구성되고 또 재구성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제목을 『5·18, 그리고 아포리아』로 정한 까닭도 5·18은 여전히 앞으로도 탐구가 필요한 난제라는 의미에서 그러합니다. 다만 대부분의 글을 관통하는 주제는 트라우마라 할 것입니다. 그날에 희생된 이들과 가족들, 살아남은 이들의 무의식에 각인된 상흔은 물론이고 가해자의 일원이었던 이들의 죄의식도 제 글의 관심인 까닭입니다. 여기에 싣는 글 중에는 새롭게 쓴 글과 함께 기왕에 발표한 글들을 일부 추려 다듬기도 했으니 불가피하게 서로 다른 꼭지의 글에 얼마간 겹치는 부분이 있기도 할 것입니다. 겹치는 부분은, 그동안 발표했던 30여 편의 글 중에서 5·18문학과 관련하여 다시 정리할 때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글을 추린 것입니다. 그러하니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이룰 수 없는 사랑을 하고, 이길 수 없는 적과 싸움을 하고,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견디며, 잡을 수 없는 저 하늘의 별을 잡기 위해 손을 내밀었던” 세대에 속했던 한 사람의 나름의 노고라 여겨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문학은 무엇보다 역사적 기억의 문화적 재현이라는 점에서 5·18을 경험하지 못한 후속세대에게 5·18의 진실을 전달할 수 있는 문화적 매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 문학평론집은 5·18문학 담론의 형성과 전개 과정을 성찰하면서 이후의 5월 문학이 취해야 할 태도에 대한 작은 길잡이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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