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그린 책으로 그림책 『거짓말 같은 이야기』 『나의 엄마』 『꽃을 선물할게』 『눈보라』, 동시집 『다이빙의 왕』, 청소년 소설 『오늘 밤은 스웩이 넘칠 거야』, 그래픽노블 ‘코드네임’ 시리즈 등이 있으며 『거짓말 같은 이야기』로 2011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 상 논픽션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이 미남인 줄 알고 살아온 지 벌써 40년이네요. 하지만 어느 날,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어요. 우리 집 꼬맹이 파랑이가 “아빠! 못생겼어.”라고 이야기했죠. 흑흑.
깊은 밤, 드라큘라, 미라와 함께 우유를 마시면서 슬픔을 달래는데, 번뜩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 잘생기거나 못생기거나 그게 무슨 상관이람!’
지금 저는 재밌는 이야기를 쓰면서 여러분과 만나는 게 제일 좋고, 그게 바로 제 본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맞아요! 전 지금의 제 모습과 상황이 정말 좋아요. 중요한 건 바로 그 점이었어요!
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