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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중<땡볕>으로 한국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의 하나인 베를린 영화제 본선에 진출하며 현재 한국 영화의 세계 진출 물꼬를 튼 하명중 감독. 70년대 최고의 인기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하여 국내외적으로 그 재능을 인정을 받았다. 그는 배우로 있을 때부터 연출을 하듯 연기를 했다. 정일성 촬영 감독과 전국 각지를 쏘다니며 헌팅과 촬영을 하고, 직접 콘티를 만들어서 감독에게 보여주며 영화를 깊이 연구했다. 의상 디자인도 직접 할 정도로 재능이 있었던 그를 눈 여겨 본 김기영 감독은 <느미>라는 영화를 찍을 당시 현장에서 막히는 것이 있으면 촬영을 스톱하고, 배우였던 하명중 감독을 불러 의논했다고 한다. 잠자던 한국 영화에 혁명적인 자유의 바람을 일으킨 형 하길종 감독은 항상 동생이 감독이 되기를 바랬다. 하길종 감독은 동생과 한 마지막 통화에서 ‘너 감독해, 왜 영화가 그 지경으로 가게 만들었어!’라며 화를 내었다고. 형의 바람대로 하명중 감독은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하였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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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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