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화순 출생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 1995년 <전남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 1998년 <농민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
• 광주문인협회, 전남문인협회,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우송문학회, 화순문학회원.
• 광주문학상, 우송문학상, 동서커피문학상 수상
• 시집 『강의 어귀에서 휘돌아나가다』 『깊은 그늘』
『거꾸로크는 콩나물』 『엉겅퀴꽃, 흔들리다』
• 동시집 『뒹굴 뒹굴 뒹굴』 등,
• 공동 저서 다수.
나무들의 묵은 생각을 귀 기울여 듣는다.
사물은 시간의 흐름을 따라 헐고 조금씩 닳아간다.
자연이 전하는 묵언의 속삭임을 바라보며
순례자처럼 길 위에서 서성거린다
길은 길을 낳고,
설익은 열매들 쌉싸름하고, 떫고,
혀끝에 닿는 껄끄럽고 단단한 언어들
뚜벅뚜벅 세상 속으로 걸어나가는
뒷모습을 본다.
새로운 친구를 만나 소통하기를
물컹물컹 해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