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자인 사쿠라이 사쿠야입니다.
본 작품은 소냐 문고에서 나온 세 번째 작품입니다.
이번 작품의 히어로 키이스. 그는 굳이 따지자면 소극적이고 비교적 멀쩡해 보이는 것이 초반의 인상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서서히 무너져 가는 모습을 그리는 것이 대단히 보람찬 인물이었습니다. 오랜 세월의 하인 근성이 배어 나와 사라지지 않은 채 이따금 이상한 언동을 펼치지만 마틸다를 중심으로 세계가 돌고 있다고 생각하면 알기 쉬운 인물일 겁니다.
마틸다 쪽은 그런 그를 기본적으로 받아들이지만 궤도 수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을 때는 그것을 시도하는 냉정함을 지녔기에 앞으로도 그렇게 서로를 보완하는 두 사람이지 않을까요? 물론 두 사람이 품은 다양한 비밀은 결코 작은 것이 아니지만요….
마지막으로 일러스트를 담당해 주신 하치 후지코 씨, 편집 Y씨를 비롯하여 본 작품에 관련된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드립니다.
그럼 지금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작품에서도 여러분을 만나 뵐 수 있다면 기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