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4년 전남 곡성군 오산면에서 태어났다. 중학교 입학시험에서 탈락한 뒤부터 공부를 등한시하고 소위 ‘일진’으로 행세했다. 전남 곡성의 옥과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본격적으로 건달 생활을 시작했다. 스물두 살에 사람을 다치게 하고 집행유예를 받으면서 크게 깨우쳐 건달 세계를 떠났다. 이후 상무대에서 방위로 군역을 마치고 사업을 시작했다.
1991년, 호남 최대의 폭력 조직인 국제-PJ파의 두목으로 내몰려 법정에 섰다. 법정은 검찰이 제시한 모든 증거에 대해 ‘효력 없음’을 명시하고도 범죄의 동일성을 인정한다며 ‘두목의 고문급 간부’라는 죄명으로 4년형을 언도했다. 하지만 검찰과 법정은 정작 국제-PJ파의 두목이 누구인지를 2014년 현재까지도 밝히지 못하고 있다. ‘두목’은 없고 ‘두목의 고문급 간부’만 있는 셈이다.
2001년, 국민의 정부 최대 스캔들이었던 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되어 검찰에 의해 ‘거물급 로비스트’로 지목되면서 다시 옥살이를 했다. 검찰은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하여 단 한 건의 연관성도 포착하지 못했으나, 변호사법 위반, 알선수재, 횡령 등으로 기소하여 법정에서 4년형을 받았다. 출소를 1년 앞두고 재심 청구를 위해 이용호를 위증죄로 고소했으나, 도리어 무고죄와 경매방해죄로 검찰에 기소되어 형기가 1년 2개월 추가되었다. 이때의 사건은 당시 저자의 재심 청구를 담당했던 변호사가 『검은 허수아비』라는 책으로 펴내기도 했다.
현재 ㈜아름다운컨벤션과 ㈜정간아이앤씨의 대표로 재직 중이다. 특히 최근 ㈜정간아이앤씨는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음성을 인식하여 관공서에 스스로 신고를 하는 지능형 CCTV를 개발하여 화제를 모았다.
가족으로는 아내와 세 아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