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하고 고요한 삶을 꿈꾼다. 고양이 흑산과 꽃나무와 물고기를 보살피며 지낸다. 하루 중 가장 맑은 시간을 골라 글을 쓴다.
이 책 『오늘 사랑한 것』은 육신을 헐어가며 썼고, 시간을 긁어가며 더디게 썼다. 색의 감각과 사랑의 이해를 다룬 글들이 주를 이룬다.
지나온 계절과 화해를 시도하는 글들도 더러 보인다.
〈어머니의 편지〉라는 산문시로 300만 독자가 이름을 기억하는 작가가 되었다. 시로 데뷔했으나 줄곧 서정적이고 시적인 산문을 써왔다.
『그리움의 문장들』을 시작으로 『그토록 붉은 사랑』, 『관계의 물리학』, 『너의 말이 좋아서 밑줄을 그었다』를 세상에 내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