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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번역

이름:이성동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4년 1월 <불교심리학의 새로운 지평>

이성동

정신과 전문의로 명일엠의원 원장이다. 역서로 『선과 뇌의 향연』, 『선과 뇌』, 『트라우마 사용설명서』, 『붓다와 아인슈타인』, 『불교와 과학, 진리를 논하다』, 『달라이 라마, 마음이 뇌에게 묻다』, 『스타벅스로 간 은둔형 외톨이』, 『정신분열병의 인지-행동 치료』, 『정신분열병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카렌 호나이』, 『육체의 문화사』, 『호흡이 주는 선물』, 『공감하는 뇌-거울뉴런과 철학』, 『마인드풀니스』, 『연민과 공』, 『각성, 꿈 그리고 존재』, 『붓다의 영적 돌봄』, 『불교와 정신분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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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자비와 공> - 2018년 11월  더보기

이 책의 번역은 공동 작업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한 명은 정신과 의사로서 불교와 뇌과학에 관련된 책을 여러 권 번역하였고, 한 명은 불교학자로서 불교심리학과 불교상담에 대한 논문과 책을 많이 발표하였습니다. 둘은 불교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교류하면서 아날라요(An?layo) 스님의 책을 공동 번역하는 뜻깊은 일에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공동 번역을 통해 이 책이 갖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였습니다. 아날라요 스님은 훌륭한 책을 여러 권 저술하신 분으로서 교학과 수행을 겸비하고 있습니다. 스님의 불교에 관한 저술 경력을 보면 놀라울 따름입니다. 불교를 공부하는 입장에서 보면 스님의 부지런함, 성실함 그리고 공부에 대한 열정은 우리 스스로를 경책하는 마음을 불러일으킵니다. 스님은 남방불교를 공부하시는데, 빨리어 경전뿐만 아니라 한문, 산스끄리뜨어, 티베트어 경전도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초기불교를 연구하면서 빨리어 경전과 한문 경전을 함께 다루는 전통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빨리어 경전이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스님의 방법론은 많은 시사점을 줍니다. 또한 남방 전통과 북방 전통을 함께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본서는 우리의 현실에 시사하는 바가 크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연구방향을 보여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날라요 스님의 박사학위논문이 국내에 번역되어 있는데, 그 책은 빨리어 경전을 텍스트로 하고 있습니다. 스님의 박사학위 논문 이후의 연구 방법론은 본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서가 다루고 있는 주제 또한 공역자들의 관심사였습니다. 서구 심리학은 카밧진이 ‘마음챙김(sati, 알아차림)’을 도입한 이래 30년 동안 마음챙김에 기반한 수많은 프로그램을 개발하였고, 현재는 그 관심분야가 ‘자비’로 옮겨가고 있는 중입니다. 마음챙김을 하고 난 이후에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대답을 붓다의 자비에서 찾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자비라는 주제에 대한 연구가 이제 막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공역자 중 윤희조는 자비와 관련된 논문을 2년 전에 쓴 적이 있지만, 서구에서 자비는 새롭게 등장하는 주제입니다. 자기 존중감 즉, 자존감이 기존의 패러다임이라면, ‘자기 자비’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자비라는 주제는 초기불교에서부터 다뤄지긴 하지만 대승불교에서 더욱 발전하게 됩니다. 공(空)도 마찬가지입니다. 공은 초기불교에서 처음 등장하는 주제이지만 대승불교의 핵심 개념입니다. 자비(연민)와 공은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으므로, 둘을 함께 다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공과 자비의 상태는 아마도 같은 상태일 것입니다. 아날라요 스님께서 본서에서 다루고 있는 이 두 가지 주제는 초기불교에서 출발하여, 대승불교에서 더욱 활발하게 논의되는 개념으로서 오늘날의 사회에도 많은 시사점을 던져 줍니다. 본서는 저자와 주제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신뢰와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서구 심리학의 맥락에서 자기 자비에 관심이 있는 연구자들에게는 자비의 불교적 맥락을 제대로 보여 주는 책이 될 것이고, 불교의 맥락에서는 스님의 새로운 연구방법론을 접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마음챙김에 관한 서구 심리학의 연구를 보면서 불교에 기반한 개념화 작업이 빠진 채, 심리학자들의 개념화 작업에 기대어 마음챙김을 연구하는 현실이 항상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본서를 통해서 자비에 대한 심리학적 연구가 불교에 기반한 개념에서 출발하기를 새삼 기대해 봅니다. 여러모로 항상 바쁜 가운데서도 책이 나오기까지 애써 주신 민족사 윤창화 사장님, 그리고 사기순 주간님, 최윤영 편집자님께 깊은 감사와 존중의 뜻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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