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유럽에서 생활하던 저자는 재외 체류 중 한국음식으로 파티를 열어 외국인 친구들을 초대했다. 그 때 마다 한식에 매료된 외국인 친구들이 한식요리책을 구매하려고 해도 제대로 된 영어판 한국요리책을 찾기 어려워했다고 한다.
때문에 이 책을 쓰게 된 저자는 여러 가지를 동시에 차려 놓고 먹는 한식의 특성을 외국인의 식습관에 맞는 단품 코스로 소개하고, 한국에서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를 외국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재구성한 레시피를 소개하는 등 외국인의 입장에서 접근한 한식요리책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이 책을 통해 그는 건강한 한식이 즐거운 식문화의 일원이 될 수 있기를, 그래서 한국음식이 전 세계인의 건강을 지켜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