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처음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작은 방송국 기상캐스터로 활동했고, 각종 매체를 통해 여러 번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를 향한 악플에 시달리게 됐습니다. 그런 후로 무대 울렁증과 카메라 공포증까지 엄습해 전혀 다른 업종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소통의 중요함을 느꼈습니다. 소통의 매체는 많아졌지만, 무분별한 공격성 소통에 대한 상처는 충격적이었거든요.
그래서 써봤습니다. 우리가 아는 누군가의 이야기.
실체는 있지만 베일 속에 싸여야만 더 자극적인 그들의 이야기는 A양 B군에 대한 무수한 카더라 통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