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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엘라 베르투 (Ella Berthoud)

최근작
2014년 10월 <소설이 필요할 때>

엘라 베르투(Ella Berthoud)

엘라 베르투는 다섯 살 때 승용차 뒷좌석에서 책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이란 테헤란에서 영국 런던까지의 여정을 담은 여행서였다. 이후 스키장의 리프트나 트램펄린 같은 희한한 곳에서도 책을 읽던 엘라는 케임브리지대학교 영문학과에 입학해 자신만큼 열정적인 독서가를 운명처럼 만났다. 바로 수잔 엘더킨으로, 이내 그들은 가장 절친한 사이가 되었다. 엘라와 수잔은 학창 시절 내내 소설책을 돌려 보고 좋은 작품이라 생각되면 서로 추천해주며 실컷 읽었다. 그러다 점차 친구나 가족에게까지 각자 상황에 필요한 소설들을 알려주면서 자연스럽게 문학치료(Bibliotherapy)를 공통의 관심사로 삼게 되었고, 졸업 후 본격적으로 치료사 일을 하기 시작했다. 2008년부터는 소설가 알랭 드 보통이 런던에 설립한 인문학 아카데미 인생학교(The School of Life)에서 문학치료 교실을 운영하는 한편, 「인디펜던트」 등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전화나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의 다양한 의뢰인들에게 일대일로 소설을 처방하고 있다. 엘라와 수잔은 주로 소설을 처방한다. 그 처방서에는 지난 2천여 년 동안 인류가 탄생시킨 소설 작품들이 망라되어있다. 『소설이 필요할 때』는 그들이 오랜 문학치료사 활동을 집대성하며 함께 집필한 첫 번째 책이다.

엘라는 케임브리지대학교 졸업 후에 이스트런던대학교에서 순수미술을 공부했고 현재 화가, 미술교사로 활동 중이다. 영국 서섹스 주에 거주하며 남편, 세 딸과 함께 집 뒷마당 오두막에서 독서와 그림을 즐기고 있다. 수잔은 케임브리지대학교 졸업 후에 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에서 문예창작 과정을 수료했다. 소설 『Sunset over Chocolate Mountains』, 『The Voices』를 발표하여 평단의 극찬을 받았으며 ‘2003년 최고의 젊은 영국 소설가 2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남편, 아들과 함께 미국 코네티컷에 살면서 소설가, 여행작가, 소설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홈페이지 http://thenovelc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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