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3월 마산에서 태어나 마산 상업고등학교(현 용마고등학교)와 경남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부산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부산 내성중학교의 체육교사로 시작하여 33년 동안 근무하다가 2014년 남산 중학교에서 명예퇴직했다.
부산광역시 유도회 이사와 유도심판을 역임했으며 2014년 현재 남산 중학교 시간 강사로 근무 중이다.
저자는 등단한 작가가 아니다. 전문적인 작가만이 글을 써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만 들어도 이미 작가라 하지 않았나. 쓰지 않으면 견디지 못해서 그래서 썼다. 그리고 기나긴 여정 끝에 탈고했다. 저자 임종화는 이미 작가다.
사람은 살면서 꼭 한번은 만나야 할 그리운 사람, 꿈속에서라도 보고 싶은 간절한 사람, 어디에 있다는 소리만 들려도 촌각을 다퉈 달려가서 만나야 할 사람. 그런 사람을 모두
가슴에 넣고 산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다시 만날 가능성은 점점 옅어지면서 그 사람에 대한 그리움은 세월 속에 굳게 봉인되어 버린다. 이렇게 봉인된 그리움을 간직하며 살다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장소에서 그 사람을 불쑥 만난다면 어떻게 될까……
사흘 동안의 짧은 만남 속에서 꿈 같은 시간을 보내고 다시 만날 거라는 막연한 기대로 각자의 길로 돌아서는데 어느날 새벽에 걸려온 한 통의 전화는 영원한 이별을 예고하고,
“사랑해.”
라는 짧은 말 한마디로 미안한 사랑, 용기 없는 사랑 이야기는 봉인된 그리움이 해제된 채 세상으로 나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