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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오스발트(Ueli Oswald)1952년생. 대학에서 인류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하고 스위스의 여러 매체에서 사진작가와 기자로 일했다. 스위스 사회에 죽음의 자유로운 결정이라는 문제를 둘러싼 논란을 다시 촉발시킨 <죽음을 어떻게 말할까Ausgang>는 죽음의 형식에 관해 이야기한다. 자유죽음을 선택한 아버지로 인해 인간에게 스스로 목숨을 거두어들일 권리가 있는가라는 무거운 질문과 맞닥뜨린 아들. 그 아들은 어떤 금기도 인정하지 않는 솔직한 자세로 아버지와 함께한 마지막 한 해를 담담하게 기록하며 이러한 질문에 답한다. 그러나 이 책은 또한 삶의 의미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어린 시절부터 항상 일이 우선이었던 아버지를 존경과 분노가 뒤얽힌 감정으로 대하는 아들. 그러나 이제 아버지는 은퇴한 지 오랜, 늙고 병들어 지친 아흔 살의 노인일 뿐이다. 인생을 충분히 맛본 노인은 포만감을 느낀 삶과 어떻게 작별할지 궁리한다. 깊은 감동을 자아내는 이 책은 삶과 죽음, 가족의 의미에 대해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저자의 최근작으로는 40세에서 80세 사이의 부부가 살아가는 인생 이야기를 담은 『예, 원합니다!Ja, ich will!』가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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