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상명대학교에서 만화영상을 공부했습니다. 이진형 작가는 한국미술협회와 오리진회화협회 작가 회원으로 서울, 울산, 이탈리아 등 국외에서 19차례 이상 개인전을 연 중견 서양화가로 활동 중이며, 현재 세경대학교에서 미술치료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남경우 작가의 지인인 그는 생각벌레 캐릭터 개발에 관심을 갖고 아이들의 정서와 미술심리치료에 대한 의견을 나누던 중 씩씩이 캐릭터의 매력에 흠뻑 빠졌답니다. 미술치료학과 교수로서 우리 아이들에게 씩씩이처럼 긍정적이고 밝고 씩씩한 에너지를 나눠주기 위해 과감히 그림책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마음을 설레게 하는 감성 캐릭터
현대사회의 매체는 모든 사회적 현상들을 여과 없이 마구 쏟아 내고 있습니다. 정신적, 사회적, 문화적인 온갖 문제들을 보여주는 데만 급급해 할뿐, 해결책은 제시하지 않기 때문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인간과 연관된 것들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됩니다.
어쩌면 아예 연관 지우는 것 자체를 거부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 와중에 인간의 감성과 본성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생각벌레 남 경우 대표이사가 오랫동안 고심해온 감성 캐릭터 생각벌레와 마침내 만나게 되어 마음이 설렐 정도로 기쁩니다.
예술의 역할은 은유와 비유를 통해 상상력을 갖게 하는데 있습니다. 특히 미술은 시각적인 자극을 통해 긍정적인 효과를 추출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생각벌레 캐릭터는 부모와 아이를 마치 매듭처럼 하나로 묶어주고 있는데, 이런 형태의 매듭은 전혀 새로운 방법의 소통입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과의 대화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아니 우리들은 생각벌레를 통해 또 다른 자아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