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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영중

최근작
2024년 9월 <4·3을 바로알자>

김영중

1941년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 출생
애월상업고등학교(현 애월고등학교) 졸업
해병대 자원입대 병장 만기 제대(제126기)
서귀포 및 제주경찰서장
광주고등법원제주부 민사조정위원
제주특별자치도 치안행정위원회 위원장
제주도재향경우회장 등 역임

저서
『내가 보는 제주4·3사건』 (삼성인터컴, 2 011)
『레베데프 비망록』 편저 (해동인쇄사, 2016)
『제주4·3사건 문과 답』 개정완결판 (나눔사, 2022)
『남로당제주도당 지령서 분석』 제2판 (퍼플, 2023)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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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제주 4·3 사건 문 과 답> - 2022년 8월  더보기

서 문 대한민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여러 나라 가운데 하나입니다. 미국과 소련, 남한과 북한, 우익과 좌익이 치열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을 건국하는 과정은 험난했습니다.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희생과 헌신이 있었으며 시행착오도 있었습니다. 그중에 제주4·3사건이 있었고 이를 수습하면서 많은 사람이 죽어갔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좌절하지 않고 일어서서 단기간에 선진국으로 도약했고 민주화를 이루었으며 자유와 인권을 누리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가 과거의 사실에 대한 해석과 아울러 교훈을 얻는 것이라고 본다면 이제 74년 전 발생한 4·3에 대하여 마지막 체험 세대로서 그간의 논란을 바로잡아 후세에 전하는 것이 필자에게 주어진 의무라고 판단했습니다. 제주4·3사건의 본질은 무엇인가? 4·3에 대한 글을 쓰면서 계속 던지는 질문은 바로 이것입니다. 그동안 정치가 깊숙이 개입하고 관련 단체가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제주4·3사건의 성격은 매우 왜곡되었습니다. 4·3이 민중항쟁이라는 주장이 진실인 양 난무하고 거의 정설로 굳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낡은 이념논쟁을 걷어치우라’는 공세로 인해 4·3 주체인 남로당은 논의의 장에서 완전히 사라졌으며 그들이 저지른 만행은 ‘화해와 상생’이라는 거창한 구호 아래 모조리 묻혔습니다. ‘좋은 나라를 꿈꿨던 제주4·3’이라고 남로당을 미화하는가 하면 4·3 주동자가 무고한 희생자로 둔갑하여 거액의 보상금을 받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필자는 ‘용기 없이 바른말을 할 수 있던 시대는 없었다’는 라인홀드 니버의 말을 떠올리며 많은 사람에게 욕을 듣더라도 허위를 지적하는 길을 주저 없이 택하기로 했습니다. 체험 세대가 거의 사라지고 있는 시기에 4·3을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의 논리를 분석·비판하고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중요 쟁점을 골라 이 책을 꾸몄습니다. 그리고, 희생자 등 여러 통계를 최근 자료로 인용했고 위헌요소가 있는 제주4·3특별법에 따라 진행되는 군법회의의 일괄재심 상황 및 4·3과 관련한 러시아의 문서를 추가했습니다. 4·3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인권 침해와 무고한 도민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아무런 잘못이 없는 이들의 명예 회복과 보상은 당연합니다. 동시에, 숱한 인명 피해가 있었다고 해서 4·3의 본질이 바뀌지 않는다는 점 역시 강조합니다. 필자가 이 책을 내는 궁극적 목표는 사실에 근거하여 진실을 규명해 역사 앞에 내놓음으로써 도민의 진정한 화해와 상생을 구현하는 것임을 밝힙니다. 2022년 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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