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출생. 청년 시절 한때 돌연한 학업 중단, 건설 현장 노동자, 농부로 전전하는 등 시행착오와 방황을 거듭하다 우체국에 입사하여 30여 년을 근무했다. 2015년에 늦깎이 시인으로 등단하여 시집 『조용히 웃는다』(2015), 『너를 흔드는 파문이 좋은 거야』(2016), 산문집 『딴짓 여로』(2018) 등을 출간했다.
<구석이 좋을 때> - 2022년 4월 더보기
초록의 몸부림 많았던 울음과 가파른 노숙의 날들 그러나 생은 多一無의 여정 무성한 생각을 삭히고 속도를 줄이고 여기 고즈넉한 뒤안길에서 느꺼운 호흡 텅 빈 바람으로 노을 깊숙한 살 속에 나를 뿌린다 2022년 4월 황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