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국어교육과 교수. 고려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고려대 박물관장과 민속학연구소 소장, 미국 인디애나대 민속학연구소 방문 교수, 중국 윈난 민족박물관 외국전문학자, 한국민속학회장, 문화재위원을 지냈다. 각종 고문헌과 구비문학 사료는 물론이고 고분벽화와 의궤, 풍속화 등 모든 문헌과 도상을 아우르면서 한국과 동아시아 여러 나라의 전통연희를 비교, 연구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북청사자놀이 인간문화재인 부친의 영향으로 탈춤에 입문했고 그 관심이 가면극과 전통연희로 이어져 연구를 시작했다. 아시아는 물론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유럽까지 ‘가면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가면 전문가로 세계 각지의 탈 연구 자료를 실용적으로 아카이빙하는 것이 목표다.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 성과 교육부 장관 표창과 문화유산 보호 학술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아라리의 기원을 찾아서』, 『동아시아 가면극의 역사와 전승양상』, 『한국전통연희사전』, 『한국의 가면극』 등을 썼다. 학술 연구와 강단 교육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현대 공연 예술과 대중문화에 활용할 수 있는 창작 자원이자 문화 콘텐츠로서 우리 전통연희가 갖는 의미와 가치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