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내과 전공의 시절 PC 통신 하이텔에 ‘jazzman’이라는 아이디로 올렸던 의료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담은 글들로 화제가 되었고, 2002년 '청년의사' 신문이 주최한 제1회 한미수필문학상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한 자타가 공인하는 글쟁이 의사다. 이런 사람이 지금까지 책 한 권 내지 않았던 이유가 이런 희한한 책을 쓰기 위해서였을까.
환자들에게 열심히 운동하라는 잔소리를 떳떳하게 하기 위해 8년째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있으며, 집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먹어 주는 다섯 상자의 지렁이들을 기르고 있다.
1990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1995년 내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전임의와 존스 홉킨스 의대 순환기내과 연구전임의를 거쳤다. 심장 질환 예방 및 재활 전문가로 고혈압, 이상지혈증, 심장병 환자들의 운동치료 등이 주요 진료 분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