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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주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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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고대의 노래 현대의 노래>

주경림

서울 출생. 1992년 『자유문학』 등단. 시집 『씨줄과 날줄』 『눈잣나무』 『풀꽃우주』 『뻐꾸기창』 『법구경에서 꽃을 따다』(e북), 시선집 『무너짐 혹은 어울림』 『비비추의 사랑편지』. 문예진흥기금 수혜, 한국시문학상, 중앙뉴스문학상, 한국꽃문학상 대상 수상. <유유> <현대향가>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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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가사 중의 가사> - 2019년 12월  더보기

신라인들에게 향가가 누구나 즐겨 따라 부를 수 있는 시송詩頌과 같은 것이었다면蓋詩頌之類歟 현대의 향가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풍부한 서정성으로 감동을 줄 수 있는 노래가 되어야 할 것이다. 향가가 짧은 시행에 은유와 상징으로 역사와 설화적인 배경까지 담아낼 수 있었던 차원 높은 표현 기법을 익히는 과정 또한 필요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4구체와 8구체 및 10구체의 정형 구조 속에서 신선한 발상과 점프하는 상상, 순발력 있는 비유와 깊이 있는 상징이 잘 어우러진 작품이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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