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아서 출판계에 들어왔다. 찬란한 줄만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 현실에 자못 당황했다. 하지만 내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 이 일밖에 없겠구나 싶기도 하다. 편집자로 몇 년, 영업자로 몇 년, 그렇게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