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대학교(University of Georgia, Athens)에서 평생교육 및 HRD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과정 중 질적 연구 방법에 흥미를 느껴, 현재는 연구 입문자들이 질적 연구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저서로는 『질적 연구 입문』, 『초보 연구자를 위한 질적 자료 분석 가이드』, 『차근차근 자문화기술지』, 『소프트웨어로 해보는 문헌고찰: MAXQDA 활용하기』가 있으며, 『질적 연구의 30가지 노하우』, 『문헌리뷰 작성 가이드』, 『사회구성주의로의 초대』를 번역하였다.
본문에 앞서
논문을 쓰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이 책은 논문을 쓰며 고민에 빠진 초보 질적 연구자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논문 작성은 대학원 과정에서 새로운 여정을 열어가는 중요한 시작점입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하지만, 동시에 수많은 난관과 마주하게 됩니다. 이 책에서는 그 여정을 타로 카드의 주인공이 걸어가는 모험에 비유하여 설명하고자 했습니다.
타로 카드 속 주인공은 새로운 무언가를 찾아 길을 나서며, 다양한 경험과 시련을 통해 결국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합니다. 하지만 그 세계는 완성이 아니라 또 다른 여정의 시작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논문을 쓰는 과정 역시 끝이 아닌 새로운 연구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각 장에서는 질적 연구 논문을 작성하는 데 필요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며, 관련된 실제 연구 사례를 풍부하게 소개하려 노력했습니다. 초보 연구자들에게는 이론적 설명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으므로, 실제 연구 글에서 그것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 책이 독자 여러분의 연구자로서의 성장에 작은 디딤돌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25.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