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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최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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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독일의 서적인쇄와 서적거래의 역사>

최경은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독일 키일대학에서 독어학으로 박사학위 취득했다. 주요 연구성과로는 <성서의 마지막 수수께끼(2019), Licht aus dem Fernen Osten (2018, 공저)>, 「지배와 저항의 문자(2015)」, 「독일 타이포그래피의 역사: 안티크바-프락투어 논쟁을 중심으로(2013)」, 『필사에서 인쇄로: 루터성서 이전에 인쇄된 독일어성서 연구(2016)>, 『10대에게 권하는 문자 이야기(2016)>, 『구텐베르크와 그의 영향(2014)> 등이 있다. 2020년 현재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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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독일의 서적인쇄와 서적거래의 역사> - 2020년 5월  더보기

한국은 구텐베르크의 인쇄술 발명보다 무려 70여 년이나 앞선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인쇄본 <직지>를 보유한 인쇄술의 최초 발명국이다. 지난 수십 년 동안 그에 걸맞게 인쇄술에 관한 많은 연구가 국내에서 이루어졌고, ‘청주고인쇄박물관’, ‘세계문자박물관’, ‘한글박물관’ 등에서 한국의 인쇄술에 관련된 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우리의 인쇄술을 전 세계에 알리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동안의 노력 덕분에 학계는 한국의 금속활자에 대한 자료를 ‘과도할 정도로’ 수집하고, 연구 성과도 많이 내놓았다. 그러나 이런 연구 중 많은 것이 유럽의 인쇄술 연구와 비교해보면 자료에 의존하지 않고 2차 자료나 아마추어 연구가의 가설에 의존한다. 이런 약점은 특히 한국의 인쇄술을 구텐베르크의 인쇄술과 관련시키려고 시도할 때 나타난다. 우리의 인쇄술이 독일의 인쇄술 발명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주장이 대표적 가설이다. 이런 사이비 연구들은 무엇보다도 독일 인쇄술 발명에 관련된 초창기, 특히 15, 16세기의 자료가 국내에 거의 없다는 사실에 기인한다. 이 번역서의 학술적 가치는 국내 학계에 거의 없는 독일 인쇄술 초창기의 구체적 발전 상황을 전달하여, 한국과 독일의 인쇄술 발명과 그 영향의 비교 연구를 균형 있게 만드는 데 있다. 이 번역서의 원본은 프리드리히 카프(Friedrich Kapp)의 <17세기까지 독일 서적거래의 역사>(Geschichte des deutschen Buchhandels bis in das siebzehnte Jahrhundert. Leipzig 1886) 중 1장 ‘구텐베르크와 그의 선구자들’과 2장 ‘독일에서 인쇄술의 확산’이다. 오늘날 우리는 인큐내뷸러 시기와 16세기에 제작되어 도처에 보존되어 있는 유럽 인쇄본의 정보를 온라인 서비스, 예컨대 ‘세계 서명 카탈로그’(Universal Short Title Catalogue, https://www.ustc.ac.uk)와 같은 사이트를 통해 손쉽게 접할 수 있지만, 이 책이 출판되었던 19세기에는 저자가 오랜 기간에 걸쳐 서적인쇄와 서적거래의 자료를 문서보관소, 박물관, 도서관 등을 직접 찾아가 조사하고 분석해야 했다. 그 당시 빈약하기 그지없는 연구 기반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독일의 서적인쇄와 서적거래를 방대한 분량으로 저술하였고, 이후 이 책은 인쇄술 발명 초기 연구의 중요한 학술 자료가 되었다.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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