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라이스는 대를 이어 그림자 화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할아버지 커루 라이스는 종이를 오려 그림자 그림 만드는 일을 가업으로 삼았고, 손자에게 이 기술과 솜씨를 물려주었지요. 커루는 1930년에 어느 구멍가게에서 산 아주 작은 가위를 들고 미국 전역을 돌았어요. 나중엔 유럽으로 건너가 인물과 풍경 윤곽선 자르는 일을 했답니다.
클레이는 할아버지가 하는 일에 매료되었고, 할아버지 발치에서 이 기술을 배웠어요. 지금껏 30년 넘게 그림자 화가로 일하면서, 봄이며 가을마다 미국을 여행했지요. 클레이는 44개 주뿐 아니라 버뮤다와 바하마와 카리브 해에서 그림자를 오렸는데요. 현장과 작업실에서 1만 명에 이르는 어린이 그림자를 오렸답니다.
클레이는 15살 때부터 가수 겸 작곡가이기도 했어요. [외로운 그림자]의 글을 쓸 때, 단순하면서 서정성 있는 우정 이야기를 만들려고 노래 리듬을 활용했어요.
클레이는 32년 동안 그림자 미술로 이야기 들려주는 일을 해왔어요. 지금껏 종이를 잘라서 1백만 개가 넘는 그림자 그림을 만들었답니다. [컨트리 리빙], [워싱턴 타임즈], [애틀랜타 컨스티튜션], [쿠키 매거진]에 작품이 실렸어요. CBS 시리즈물 ‘아미 와이브즈’에 나온 적도 있지요. 클레이는 ‘문빔 어린이책’ 상, ‘IPPY 올해의 어린이책’ 상을 받았어요. 사우스 캐롤리나 주립미술관에도 할아버지가 만든 작품과 함께 상설 전시되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