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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디터. 스틸레토 힐과 미디스커트를 좋아한다. 여자보단 남자가 좋고 양주보다 소주가 좋다. 아빠보단 엄마가 좋고 파리보다 부산이 좋다. 화이트와 블랙을 좋아하고, 초록도 싱그럽다. 영화보다 독서가 좋고 지하철보다 버스가 좋다. 커피보단 냉수가 좋고 비냉보다 물냉이 좋다. 접는 우산보다 장우산이 좋고, 향수보단 향초가 좋다. 모피보다 핏 좋은 터틀넥이 좋고 샤넬 면세점보다 세일기간에 방문한 자라 명동점이 더 좋다. 이 모든 것보단 네가 좋고, 너보단 간혹 돈이 더 좋을 때도 있었다. 무엇보다 나는 내가 젤루 좋다. 나는 그렇고 그런 ‘에디터 A씨’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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