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너트 박사는 옛 체코슬로바키아 출신의 심리학자이자 심리치료사이다.
1922년 이스라엘의 텔아비브에서 태어났다. 콜럼비아 대학을 졸업하고, 뉴욕 뉴스쿨 대학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퀸스칼리지에서 심리학을 가르쳤으며, 이후 펜실베니아 채텀 대학에서 전임연구원으로 활동했고, 아댈피대학의 임상학 교수 · 뉴욕 대학의 교수를 역임했다.
YPO(젊은 사장들의 모임)에서 10년간 자문역을 맡았고, 엘리노어 루스벨트 인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의 교육부 자문위원을 지내기도 한 그는 정신요법과 심리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아이들과 부모, 교사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쳤다.
그의 대표작인 <부모와 아이 사이>는 본래 자신이 쓴 책을 아내인 앨리스 기너트와 윌리스 고더드가 수정 보완하여 2003년에 재출간한 책이다. 이 책은 1965년 출간된 이래 17개국에서 500만 부가 발했됐을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부모와 십대 사이>, <교사와 학생 사이>, <어린이들을 위한 집단 심리 치료> 등은 그의 연구와 실험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51세라는 중년의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