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회계학과 졸업
전(前), 「기독교신문」, 「한국성결신문」 기자 역임
현(現), 「국민일보」 종교부 기자(2007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언론상 등 다수 수상 경력
기독교 이단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이단 집단들의 비리와 부조리 그리고 종교적 사이비성을 파헤친 수많은 특종을 전한 베테랑 기자다. 신천지 집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발생하여 나라 전체를 패닉에 빠뜨렸을 때도, 백 기자는 신천지의 이단성과 교활한 포교방법에 대해 발 빠르게 집중보도하여 대중의 주목을 받은바 있다.
그를 보면 로마제국 시대 콜로세움에 우뚝 서있는 외로운 검투사를 연상케 된다. 물론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러셀 크로우처럼 핸섬한 것은 아니지만, 전투력과 불굴의 의지만큼은 그에 못지않다.
종교 다원주의와 자유주의 신학, 해방신학을 배격하고 온전한 복음주의 신앙인으로 살기 원하는 저자는 남들이 3D 업종이라고 기피하는 분야에서 신앙 양심에 따라 ‘믿음의 선한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이 시대의 진정한 파이터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충남 아산 출신으로 충남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시절에 한국대학생선교회(CCC)에서 당대 최고의 기독교 지성인 고 김준곤 목사님의 지도하에 영성훈련을 받았고, CCC 홍보출판부 간사를 거쳐 현재 국민일보 종교부기자로 재직하고 있다. 20년 가까이 한 우물을 판 기독 언론인으로서 그의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언론상, 한국교회연합 언론특별상, 한국기독언론대상 특별상,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 올해의 기자상, 국민일보 국민대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동성애 is>(미래사), <가짜 인권, 가짜 혐오, 가짜 소수자>(밝은생각), <기독교인 혐오사회>(복의근원)가 있으며 현재 인기 유튜브 채널 ‘미션라이프 이단옆차기’와 ‘백상현TV’를 진행하고 있다.
신천지 정체 바로알고 제대로 대처하자
이단전문 기자가 발로 뛰며 현장에서 길어 올린 이단 필살기!
수년간 신천지 관련 기사를 쓰면서 내린 결론이 있다. 그것은 한국교회가 신천지라는 사이비종교 집단에 대해 너무 안일하게 대응한다는 것이다.
우선 신천지 포교꾼을 머리에 뿔이 달린 사람들처럼, 극단적인 부류의 사람들로 생각한다. 이것은 신천지의 폐해를 알린다며 대안이나 탈출방법 등을 제시하기보다 선정적 보도에 주력했던 언론의 책임이 크다.
사실 신천지 포교꾼은 달콤한 말로 접근하는 여러분의 가까운 형, 누나, 언니, 동생, 친구나 정말 신뢰하는 선교사, 전도사, 강도사, 선교단체 간사일 수 있다. 인간적으로 너무나 잘해주기에 신천지라고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사람들일 수 있다. 지금 이 순간 나에게 정말 잘해준 이웃 5명을 꼽을 수 있는가. 그중에 신천지가 끼어있을 수 있다.
그들은 친한 이웃으로 가장해 접근한다. 그리고 현란한 거짓말로 세뇌 교육에 끌고 간다. 언론이 그들의 사기 포교를 폭로할수록 더욱 정교한 거짓말을 만들어낼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사람들이 신천지의 ‘신’자만 들어도 경기를 일으킬 게 뻔하므로 완벽한 거짓말로 사이비 종교집단에 끌고 갈 것이다.
세뇌 교육에 빠진 신천지 신도를 담임목사님이 상담을 통해 구출해 낼 수 있을까. 부모가, 형제자매가 설득해서 빼낼 수 있을까. 다년간의 취재 경험상 그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아니 불가능하니 제발 포기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교회 내 무슨 상담프로그램으로 신천지에 빠진 신도를 빼내겠다고 생각한다면 더더욱 오산이다. 목회자의 책임감에 어설픈 상담을 시도했다가 어릴 적부터 말씀으로 양육해 온, 그 순진하던 아이로부터 쌍욕을 듣게 될 것이다.
아마 눈을 부릅뜨고 “개 돼지 같은 목사들아 정신 차려라. 신천지가 도래했다”는 피맺힌 절규를 듣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자해를 한다며 한바탕 소동을 일으킬 것이다.
방법은 무엇일까. 답은 이단상담소를 찾아가는 방법밖에 없다. 암 치료를 하려면 암전문 병원에 가야 한다. 허리 디스크 치료를 하려면 척추전문 정형외과를 가야 한다. 신천지에 빠진 영적 환자를 치료하려면 목양실이 아니라 이단상담소로 데리고 가야 한다. 그래야 잘못된 교리 교육을 상담을 통해 해독할 수 있다.
해독작업을 거치지 않고 신천지 탈퇴를 했다면 어떻게 될까. 평생 한국교회를 경멸하는 안티 기독교인으로 살 것이다. 부모들이 명심해야 할 이야기다. 상담을 받지 않은 탈퇴자는 구원론이 망가진 데다 피해의식, 자괴감으로 똘똘 뭉친 ‘영적 좀비’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래서 반드시 이단상담을 받게 해야 한다.
정치인과 지자체장,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크게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다. 신천지가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되리라는 것이다. 천만의 말씀이다. 약간의 이탈은 있겠지만 어느 정도 교세 회복은 할 것이다. 수십명이 더욱 현란한 거짓말을 하면서 교회 밖 성경공부로 끌어들일 텐데 그것을 유한한 인간이 어떻게 판단할 수 있다는 말인가.
신천지에 빠진 피해자가 이단에서 나오는 길은 간단하다. 이단상담소에서 상담 도중 ‘들을 귀가 열리는 것’이다. 신천지에서 아무리 철저한 교육을 받았다고 교리에 문제가 많으므로 언젠가는 ‘비늘’이 벗겨진다. 그때까지 참고 기다려야 한다. 목회자든, 부모든, 형제자매든 참고 또 참고 기다리며 사랑으로 보살펴야 한다.
당장에 화가 나고 욕을 한바탕 쏟아내고 싶을 것이다. 신천지에 빠진 사람은 그 나름대로 절박한 이유가 있다. ‘영이 죽으면 인생이 끝난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생각해보라. 여러분이 이슬람 극단주의자에게 끌려가 “예수를 부인하면 살려주겠다”고 칼을 들이댄다면 어떤 심정이겠는가. 아마 이단상담소에 끌려온 신천지 피해자의 심리가 이와 유사할 것이다.
목회자들은 ‘우리 교회에 설마 신천지가 있겠어’와 같은 순진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 그때부터 신천지 대책이 수립된다. 교회마다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이단 예방 교육을 통해 신천지의 접근을 분별하고 차단해야 할 것이다. 성도들도 ‘얼마든지 신천지를 분별해 낼 수 있다’는 영적 자만심, 착각에서 벗어나 교회 중심, 말씀 중심, 기도중심의 신앙생활을 해야 할 것이다. 길거리 설문조사도 금물이다.
이 책에 나오는 교리 그림과 ‘신천지 접근 체크 리스트’를 반복해서 교육하기만 해도 신천지의 미혹을 95% 이상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