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 데이비드 에버쇼프는 1969년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서 태어났다. 시카고 대학과 브라운 대학원을 졸업하고 도쿄의 게이오 대학에서도 공부하였으며, 현재 뉴욕에서 거주 중이다. <대니쉬 걸>은 2000년에 발표된 그의 첫 작품인, 세계 최초로 성전환수술을 받은 릴리 엘베의 생애를 바탕으로 쓴 이 소설은 2011년 현재 영화로 제작 중이다.
그의 첫 번째 단편집 <장미의 도시>와 두 번째 소설 <패서디나>역시 독자들과 문단으로부터 크나큰 호평을 받아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패서디나>는 이미 전 세계 18개국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여러 문학상의 최종 후보에 올랐던 <19번째 아내>또한 영화화가 추진되어 베스트셀러 작가의 명성을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에버쇼프는 로젠탈 재단상과 람바다 문학상을 수상하였고, 뉴욕 젊은사자상과 미국 도서관협회상 최종 후보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저자 에버쇼프는 랜덤 하우스의 프리랜서 편집자를 역임하였으며, 뉴욕 대학교와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글쓰기를 가르쳤다. 2011년 현재는 콜롬비아 대학원에서 글쓰기 과정을 강의 중이다
이 작품은 소설이다. 따라서 이 작품은 앤 엘리자 영과 브리검 영을 비롯하여 책 속에 나오는 여러 역사상의 인물들의 생애를 기술하기 위함이 아니다. 비록 그렇게 읽히게 되더라도 역사 소설이 실제 인물과 실제 사건에 의해 영감을 받았는지, 또한 그랬다면 어느 정도 받았는지를 궁금해 하는 건 인간의 본성이다. 그러므로 나는 독자들에게 그 질문에 대해 답을 해야겠다는 의무감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