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백청伯淸이고 지금의 강소성江蘇省 무석武錫 사람이다. 어릴 때부터 문사文史 지식에 뛰어났으며 다른 잡기를 배우지 않고 두문불출하며 오직 학문 연구에만 몰두하였다. 과거시험에 뜻을 두지 않았고 높은 권력에 아부하지 않았으며, 강직한 성품으로 절의를 중시하였다. 창주시사滄洲詩社를 결성하여 여러 문인들과 교류했으며, 31세부터 40년의 세월 동안 줄곧 그의 대표작인 《시원변체》를 완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