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상처 받지 않고, 마음껏 소개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순 없을까?
연애와 소개팅은 매우 사적인 영역이다. 내 경험이 전부라고 믿기 쉽고, 내 상식이 다른 사람에겐 무례함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기 어렵다. 그래서 서로 납득할 수 있는 명랑한 소개팅을 위한 가이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막상 작업을 시작해 보니, 나 혼자로는 여자 쪽에 치우친 ‘그들만의 상식’이 될 수 있을까 우려되었다. 그래서 내가 아는 가장 상식적이고 명쾌한 남자 사람인 MJ를 섭외했다. 덕분에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토론하고, 답이 나오지 않을 땐 주변 사람들을 인터뷰하며 더 나은 방법을 모색할 수 있었다. 이 책이 소개팅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 소개팅 시켜 주고 싶은 사람이 되고픈 사람들, 열린 마음을 가진 아름다운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