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 런던 동부 핵크니에서 유태인 재단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영국의 가장 유명한 극작가 중 하나. 그는 왕립연극아카데미에 입학하나 학교를 그만두고 스피치와 연극학교에서 배우 수련을 받고 아뉴 맥매스터 극단에 합류했다. 배우로 활동하는 동안 데이비드 배론이라는 예명을 사용했다.
1957년 데뷔작 희곡 <방>을 발표했다. 1960년에는 <관리인>이 크게 히트하여 세계적인 작가로 지위를 굳혔다. 그외의 작품으로 <귀향>, <풍경>, <침묵> 등이 있다. 2005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배우, 극작가로만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연출가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셰익스피어상, 유럽 문학상, 피란델로상, 데이비드 코헨 영국 문학상을 받았고 국내와 해외의 대학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 받았고 런던의 퀸 메리 대학의 명예 교수이기도 하다. 로렌스 올리비에 특별상도 받았다. 바르셀로나와 더블린에서는 그의 이름으로 페스티발이 열렸고, 템파대학에서는 매년 <The Pinter Review>가 출판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