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거품시대』는 조선일보에, 『불감시대』는 한국경제신문에 연재되었으며, 장편소설 『정보원』『거품시대』(전 5권) 『사람의 멍에』 『범섬 앞바다』 『디스토피아』 『30-50 클럽』 『30/50 Club: A Dialogue on S. Korea, U.S., China, and N. Korea』, 소설집 『전쟁을 이긴 두 여인』 『우리들의 두 여인』 『내 우울한 젊음의 기억』등이 있다.
2005년 소설 「동백꽃」으로 제12회 이수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문예지 『한국문학』 주간과 인천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열 살 소년의 눈으로 나는 전쟁의 잔혹함을 말없이 이겨내는 여인들을 보았다. 또한 그런 여인들의 마음자리에 전쟁 후 찾아온 어떤 참혹한 빈곤도 한 가닥 구김을 남길 수 없다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오랜 세월이 흘러 드디어 풍요가 찾아왔고, 그 풍요와 함께 어쩔 수 없는 이기심 또한 도래했으나 그것마저도 그런 여인들을 손대지는 못했다. 그런 여인들의 이야기가 이 연작소설의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