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계간 ‘문학사랑’으로 시 등단, 2012년 월간 ‘시문학’으로 재등단. 시집 『그 틈, 읽기』 『침묵하는 새』 『손등이 가렵다』 『괄호안의 고백』 등. 라빈드라나드타고르문학상, 부산시인협회 작품상 등 수상.
<괄호 안의 고백> - 2019년 7월 더보기
시詩상이 떠오르는 날이면 주저 없이 시의 껍질을 벗긴다. 벗기고 벗겨도 알맹이 없는 그 알맹이를 찾아 나는 오늘도 긴 시간 시의 껍질을 벗긴다. 아무래도 시로 물든 나의 마음이 오래도록 파래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