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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주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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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용사용사>

주부장

15년째 경쟁이 심하다고 소문난 회사에서 나름 잘 버티고 있는 직장인이다. 거의 커트라인을 밟다시피 입사해서 한때는 아웃사이드로 힘든 회사생활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다 우연한 계기로 다른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 후 회사를 사용해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방법을 연구했다. 그러다 보니 그동안 늘 다른 사람의 업적만 대단한 걸로 여기다가 자신도 다른 사람이 보기에 특별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기에 이르렀다. 지금까지 자신의 일을 정리하여 만든 시장성 없는 전문서적을 8권이나 집필하고 4개 분야의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는 게 그 이유다. 이것만이 아니다. 얼마 전 4년 동안 중국의 작은 법인에서 경영혁신 그룹을 리더하고 돌아온 후 논리적이며 감동적인 글을 쓰는 작가가 되겠다는 허무맹랑한 꿈을 꾸고 있다. 그런데 그 이유가 사뭇 논리적이다. 어떤 작가도 자신이 쓰고자 하는 주제에 대해 100퍼센트 알고서 글을 쓸 수는 없다. 따라서 글을 쓴다는 것은 스스로에게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의 반복이다. 그 과정에서 얼마나 창조적이고 좋은 질문을 던지느냐의 여부가 좋은 작가와 평범한 작가를 구분 짓는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출판사에서 그다지 원하지 않는 작가라는 데 있다. 그 스스로 누군가를 만족시켜 지갑을 열게 하는 능력 있는 작가가 아니라 멋진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좋은 작가가 되고자 한다는 것이다. 이 책도 그런 게 아닌지 모르겠다. 판단은 독자 분들께서 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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