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공간을 기획할 때 그저 물리적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만들고, 그 이야기가 모여 진정한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어쩌면 ‘동네서점이 사랑한 책들’의 소리는 혼자 있을 때는 작은 소곤거림에 불과할지도 모르지만, 이 소곤거림 들이 모여 세상 사람들과 교감할 수 있는 자장을 형성할 것입니다. 그 자장 속에는 다양성이, 변화가, 존중이 숨 쉬고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