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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그레이엄(Chris Graham)열여섯에 군에 입대해 평생 영국을 사랑하며 긍정적인 군인으로 살았다. 서른세 살 때 친형이 알츠하이머병임을 알게 되고, 아버지도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해 생을 마감했음을 알게 된다. 그의 가족에게는 세계에서 몇백 명에게만 존재하는 유전자 변이가 있었던 것이다. 그는 고민 끝에 알츠하이머 질환 검사를 받았고, 확정 사실을 확인하며, 이를 받아들이기까지 혼란스러운 과정을 보낸다. 그리고 그 끝에서 한 가지 결심을 한다. 모든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자전거로 북미 대륙을 횡단하자. 그리고 많은 사람에게 알츠하이머병에 대해 알리자. 거부할 수 없는 운명 앞에 ‘자전거 여행’이라는 가장 자신다운 결정을 내린 그는 2만6,000킬로미터를 홀로 달리며, 자신의 인생과 사랑하는 이들을 떠올렸다. 이 여정은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의 극찬과 BBC, 〈데일리 메일〉 등 영국 매체들의 주목을 받으며 큰 화제를 낳았다. 현재 그는 사랑하는 아내 비키와 아이들과 함께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살고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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