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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미자

최근작
2024년 10월 <꽃과 눈맞춤하다>

김미자

전북 부안 출생
1999년 『현대수필』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문인저작권옹호위원, 국제PEN한국본부, 계간현대수필작가회, 한국아동청소년문학협회, 안양여성문인회  회원, 안양문인협회 부회장, 안양여성문인회 회장 역임

[작품집]
『마흔에 만난 애인』,   『애증의 강』, 『복희 이야기』, 『복희 이야기  2』, 『바라만 보아도 눈물이 난다』, 『복 많이 받아라』, 『그리움』, 『천방지축 아이들의 논어 이야기』, 『들길을 걸으며』, 『함께 떠나는 문학관 여행』, 『그럴 수도 있지』, 『갈퀴질』, 『복희의 아이들』

[수상]
구름카페 문학상(2016)
아름다운 글 문학상(2019)
한국아동문학창작상(2023)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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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복희의 아이들> - 2023년 6월  더보기

한국 문단 최초로 동수필집 2권을 출간한 지 어느덧, 18년이 지났습니다. 경기도문화재단과 안양시의 지원을 받아 2004년과 2006년에 출간한 『복희 이야기 1, 2』 중 「여름」, 「가을」, 「겨울」, 「논두렁길」, 「이삭줍기」, 「설날」 등이 동영상으로 제작되어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으며 기성세대들에게는 추억을, 디지털 세대들에게는 60년대의 시대상을 보여줌으로써 세대 간의 가교역할에 일조해오고 있습니다. 『복희 이야기』 시리즈는 수필의 사실적인 묘사를 어린이의 시각으로 담아내어 폭넓은 독자층의 교감을 이끌었고, 부담 없는 문체와 친근한 소재는 독자들이 직접 동수필 창작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동수필은 일반 수필과 차별화되어 한국 문단에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장르이며 풍부한 잠재력을 가진 분야입니다. 여러 계층의 독자를 아우르는 것은 물론 문학 창작의 저변까지 확대 할 수 있는 힘을 지녔습니다. 『복희 이야기』의 연장선인 『복희의 아이들』은 배경이 농촌에서 도시로 바뀌고, 주인공들도 부모와 한 세대 차이가 나는 1990년대의 문화를 접하며 자란 아이들입니다. 1960년대 부모 세대가 물질적인 변화를 겪었다면, 1990년대는 문화적, 정신적으로 변화가 컸던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자란 자녀 세대의 모습을 담아 그동안 어른들이 보지 못했던 아이들의 세상을 보여줌으로써, 또 한 번 세대 간의 교감과 소통의 장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2010년, 세 아이의 일기장을 토대로 이미 완성한 작품 중에서 54편을 선별했으며, 「설날」, 「입학」, 「길고양이」, 「훌라후프」, 「생일선물」, 「동지팥죽」, 「봄 소풍」, 「시골 할머니 댁」, 「파마」, 「짝꿍」, 「엄마 냄새」 등은 시대가 변하고 세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소재들입니다. 부모 세대는 『복희의 아이들』을 통해 사회의 주역이 된 주인공들의 어린 시절과 그 시절의 문화적, 정신적 발전상을 교감하고, 첨단 시대를 숨 가쁘게 달려가는 디지털 세대들은 한 호흡 멈춰 직접 동수필을 창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 동수필 시리즈가 문학적 위상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한국 문단의 발전에도 기여하길 간절히 바라며, 늦게나마 세 번째 동수필집을 묶어냅니다.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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