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방>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다른 사람》 《대불호텔의 유령》, 중편소설 《다정한 유전》, 소설집 《괜찮은 사람》 《화이트 호스》 《안진 : 세 번의 봄》 등이 있다. 한겨레문학상, 구상문학상 젊은작가상, 젊은작가상, 백신애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I am the captain of my fate. Laughter is possible laughter is possible laughter is possible.”
- Shirley Jackson
* 강화길이 이 지면에 통상적인 ‘작가의 말’을 적는 대신 셜리 잭슨의 문장을 인용한 것은 의미심장하다. 강화길 소설이 셜리 잭슨의 작품들과 결을 같이하고 있다는 점에서, 강화길이 소설가로서 목표하는 바에 대해 짐작해볼 수 있겠다. 또한 이 문구가 남편으로부터 정서적 학대를 당하던 셜리 잭슨이 남편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려고 애쓰던 시기에 쓰였다는 사실은 강화길 소설을 관통하는 ‘여성해방’이라는 주제를 환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