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과 바람을 맞으며 들꽃을 찾아다녀요. 숨어있는 지역이야기를 한 땀 한 땀 수놓고 있어요.
독서모임 ‘휴휴’와 독서프로그램으로 책읽기의 즐거움을 알리며 마음을 보살피고 있습니다.
젊은 시절 영국, 미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서 살아본 경험을 살려 우리나라의 보편 정서를 소박한 글로 세계에 알리고 싶은 꿈을 갖고 있습니다.
시집으로 『휘어짐의 일상』, 『흐르다가 멈춘 물방울 사이』가 있고, 에세이집 『마흔아홉 - 백제녀편지』,『My life in England』가 있고, 그림책 『지사랑이』, 『바람의 끈』, 『아롱다롱한 이불을 좋아하는 할머니』,『하늘 땅 사람이 어울려 고인, 돌』, 아이들 시를 묶어 『꿈꾸는 아이』를 펴냈습니다.
“바람의 끈을 보셨나요? 바람의 끈이 눈에 보이지 않듯 세상에는 보이지 않는 끈들이 있답니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역사의 끈에 이어져 있습니다. 가족과 가족, 이웃과 이웃으로 이어진 끈은 더 넓고 긴 끈으로 이어지지요. 우리가 사는 동네부터 살펴보세요. 산과 들, 강과 바다, 공원과 호수, 미술관과 박물관을 돌아볼까요? 역사의 실타래를 풀어보고 싶을 겁니다. 오늘의 삶은 어떻게 과거와 미래로 이어질까요? 『바람의 끈』을 잡고 가슴속에 있던 상상의 날개를 펼쳐 과거와 현재로 날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