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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라신(Jean-Bpatiste Racine)프랑스 비극의 대가. 코르네유, 몰리에르와 함께 17세기 프랑스 3대 극작가 중 한 사람이다. 1639년에 프랑스 북부 상파뉴 주 라페르테밀롱의 세무관리 가정에서 태어났다.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조부모님 아래서 자랐다. 1649년 할머니를 따라 포르루아얄 수도원으로 들어가 그곳 부속학교에서 그리스·로마신화와 고전을 공부했다. 20세가 되었을 때 파리에 진출해서 초기에는 시를 썼으나, 1664년 최초의 희곡 작품 『라 테바이드』를 발표하고 극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앙드로마크』(1667), 『페드르』(1677) 등 많은 걸작을 발표하여 코르네유와 몰리에르를 제치고 가장 인기 있는 작가가 되었다. 그는 ‘몰리에르 극단’을 이끌고 활발한 작품 활동과 공연 활동을 펼쳤으며, 특히 당시 다른 극작가들을 열심히 후원한 것으로도 유명했다. 『페드르』를 끝으로 사실상 은퇴했으며, 이후 두 편의 종교극을 쓴 뒤 1699년 파리에서 사망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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