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교사. 앞만 보고 열심히 달리다 문득 멈춰섰다. 옆을 보고 뒤도 돌아보니 딴 세상이 있었다. ‘아, 억울해!’ 이제부턴 옆길에서 재미나게 놀아야겠다. 오늘도 카메라 하나 들쳐 메고 길을 나선다. 여행지에서 만나는 새로운 나의 모습이 흥미롭다. 길을 찾아 나섰다가 나를 찾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