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성우이자 요가 강사, 바디워커 (Body Worker)
목소리 연기자로 10년을 공부하고 일해 오다 성대에 이상이 생겨 하던 일을 그만두고 몸 공부를 시작했다. 말을 할 수 없어 일을 하기도 친구를 사귀기도 힘든 상황에서 춤을 추는 것이 유일하게 사회로 나갈 수 있는 통로였다. 그때의 경험 덕분에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지금 하자’는 모토가 생겼다. 마음 맞는 친구들과 마음껏 놀 수 있는 기회가 쉽게 찾아오지 않는 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친구들을 열심히 설득했고 함께 다녀온 여행은 삶의 전환점이 되었다. 지금은 누구보다 자유롭게 시간을 쓰는 시간부자가 되어 춤추기 위해 세계를 누빈다. 사람들이 마음 깊숙한 곳에 숨겨 뒀던 삶을 맘껏 펼쳐내고 살면 좋겠다. 누군가 나로 인해 그렇게 살고 싶어졌다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