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평범한 직장인이었습니다. 월급이 밀리기도 하고 밥 먹듯이 야근하고 사이코패스 같은 상사나 미친 클라이언트를 상대하기도 하는 그런 평범한 삶이었죠. 휴가를 얻어 떠난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나와 자유인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제 안의 화살표를 따라 세상을 관찰하며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작업을 합니다. 때론 유쾌하게 때론 담담하게 평범한 일상을 사유하며 냉정한 세상 속에서 ‘나’를 지키며 살아가는 법을 고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