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공부했어요. 엉뚱 발랄한 이야기를 상상하며, 상상 속 친구와 함께 매일 걷고 있어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를 완성할 때까지 계속 걸을 거예요. 쓴 책으로는 《소리그물》 《완벽한 생일 소동》 《딸꾹! 크로커 씨가 왔어요》 《난 겁나지 않아!》 《우당탕탕 온라인 교실》이 있어요.
어느 날, 내 안에 살고 있는 어린아이가 저에게 말을 걸었어요.
네가 가장 좋아하는 소리는
까르르 깔깔깔 아이들의 웃음소리잖아.
네가 가장 행복한 순간은
숲길을 걸으며 풀꽃과 나무와 동물 친구들에게 나직나직 말을 건네는 거잖아.
넌 하늘길에 수를 놓는 구름과 별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잖아.
그 친구들의 이야기를 한 번 들려줘 봐.
이 세상에는 수다쟁이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가만가만 다가가 이야기들을 듣고 있으니, 행복해지더라고요. 그래서 그 친구들의 이야기를 적기 시작했어요. 귀 기울여 잘 들으려고 많이 노력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