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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원어느 날 문득 집이라는 공간의 따스함이 모두 엄마와 아빠의 손길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것을 느끼고 집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두 분의 흔적에 눈길을 주게 되었다. 그동안 너무 가까이 있어 스쳐 보낸 것들과 자연스럽게 주위에 스며있는 일상의 흔적을 찾아 기록하고 함께한 날들을 되돌아보게 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고, 그 글들을 모아 독립출판물 <602동 1904호>와 <엄마의 편지>를 출간했다. 그동안 그냥 흘려보낸 순간들을 아쉬워하기보다는 앞으로 기록되고 기억될 하루하루를 기대하며 지금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눈 대화, 함께 보낸 공간을 기억하려 메모를 하고 사진을 찍으며 순간을 기록한다. 그 장면들의 분위기를 모아 추억하고 공유하기 위해 또 다른 기록물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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