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로 임용되어 2017년 현재까지 광주시립미술관의 성장을 함께 한 미술관맨이다.
한국 공립미술관 최초의 레지던시 시설인 팔각정, 양산동 ‘창작스튜디오’ 사업을 통해 청년작가 육성과 레지던시 프로그램 확산에 기여하였고, 국립현대미술관이 주관한 전국 ‘수장고정보화시스템’ 도입(2002)에 참여하여 미술관 수장고관리시스템 선진화의 기틀을 닦았다.
광주시립미술관이 중외공원으로 신축·이전한 후, 광주YMCA와 함께 하는 ‘어린이문화센터’를 기획.설립(2007)하여 광주시립미술관이 어린이를 비롯한 시민이 즐겨 찾는 미술관이 되는 데 기여하였다. 또한 미술작가들의 복지 증진과 지위 향상을 위해 한국 공립미술관 최초로 전시 참여작가에 대한 임차료 지급(2007), 저작권료 지급(2016)을 기획·시행하였다.
전시 분야에서는 ‘즐거운 미술여행’전(2006)이라는 광주 최초의 가족 체험형 전시를 기획하였고, ‘봄날은 간다’전(2008)을 통해서는 “광주 전시의 지형도를 바꾸어놓았다”는 언론의 평가를 받았다. 1일 관람객 3만2000명을 기록한 ‘헬로우 아트’전(2016), 한국 공립미술관 최초의 4차 미디어아트 전시인 ‘4차 미디어아트 : 포스트휴먼’전(2017) 등 다수의 전시를 기획하였다.
광주전남문화연대 전문위원(2006), 518기념재단 전시자문위원(2007),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문화기반시설사업 자문위원(2010),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큐레이터(2017) 등을 역임하였고, 광주시립미술관 전시 등 미술관 시스템 정립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수여하는 제1회 ‘올해의 젊은 큐레이터상’을 수상(2010)하였다.
2018년 현재 한국미학예술학회, 한국큐레이터협회 정회원으로 활동중이며, 월간 전라도닷컴에 ‘변길현의 미미다방(美微多房)’이라는 제목으로 광주를 빛내주는 미술작가와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