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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강덕환

최근작
2021년 12월 <섬에선 바람도 벗이다>

강덕환

1961년 제주 노형에서 태어났다. 대학 시절 문학동아리 〈신세대〉 활동과 〈풀잎소리문학동인〉 활동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 87년 6월 항쟁 이후 지역문학운동의 활로를 모색하겠다면서 제주문화운동협의회 제주청년문학회 활동을 했고, 94년 제주민예총 문학위원회를 거쳐 98년 출범한 제주작가회의에서 활동하고 있다. 92년 첫 시집 《생말타기》, 2010년에는 4.3을 다룬 시집 《그해 겨울은 춥기도 하였네》를 상재했고, 이외에 《제주4.3유적지기행-잃어버린 마을을 찾아서》(학민사), 《만벵디사건의 진상과 증언》(7.7만벵디유족회), 《무덤에서 살아나온 4.3수형자들》(역사비평사), 《4.3문학지도Ⅰ, Ⅱ》(제주민예총), 《제주4.3 70년 어둠에서 빛으로》(제주4.3평화재단) 등을 공동으로 집필했다.
thekw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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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생말타기> - 2018년 3월  더보기

신미년(1991년) 섣달에 썼던 자서(自序)를 무술년(2018) 정초에 또 쓴다. 햇수로 스물여섯 해 만이다. 서툴고 미숙하게 세상에 분양했던 시들을 이산가족 상봉하듯 다시 만난 느낌이다. 험난한 세파에 휘둘리다 상처투성이로 돌아온 녀석도 있고, 연줄을 끊고 제 갈 길 찾아 영원히 떠나버린 경우도 있다. 늘 곁에서 벗이 되어줄 것 같았던 소소한 것들이 내 삶의 리듬이었다고 호기롭게 얘기했던 첫 시집을 들추고 있노라니 많은 것이 변하고 바뀌었다. 시의 소재가 되어주었던 어린 날의 정서가 사라져갔다. 초가집이 사라진 자리에 아파트가 들어서고 올렛길에 심어졌던 먹구슬나무는 베어졌다. 초남동산은 깎이고 생이오름은 빌딩에 가리워져 보이질 않는다. 하루가 다르게 멸종되어가는 풍경들이다. 어디 풍경뿐이랴. 할머니도, 궁핍한 시대의 목숨붙이들도 이승을 떴다. 더욱이 발문을 써 주셨던 오성찬 선생님도 마찬가지다. 고향 상실의 시대에 그나마 글을 통하여 삶의 리듬을 파괴하는 것들에 저항하겠다던 당시의 열정이 한 푼어치라도 남아 있다면 다행이다. 이번 《생말타기》가 새 생명을 얻고 이 세상에 다시 태어나기(reborn)까지는 작당(?)한 산파들이 있어서 가능했다. 그분들에게 각별히 고마움을 전한다. - 2018. 1.

- 2018년 自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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